군산대 WIE사업단(단장 김동익 교수)은 △여성의 학습성취도 극대화를 위한 교수법 개발 △전기·기계·장비 등 여성에게 친숙하지 않은 기술을 실험과 실습을 통해 향상시키는 전용 실험실 구축 △국내외 전공분야 현장 답사 △여성들의 문제 해결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학생 주도 간담회 △여성공학도의 자질 및 현장 적응력 향상을 위한 30여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군산대는 "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2009년 공학전공 여성졸업자의 취업률이 남성 보다 7% 가량 높은 7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대개의 경우 공과대학 여성의 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10% 정도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WIE)은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여성의 능력을 극대화해 졸업 후 자신의 전공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비율을 높이고자 지난 2006년 9월부터 시행됐다. 군산대, 연세대, 성균관대, 강원대, 부경대 등 전국에서 권역별로 선정된 5곳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