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할 가족도, 간섭할 누구도 없어 돈도 자기 맘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독신의 권한인 재희는 외국경매에서 게임도구를 사고, 고가의 스피커를 구매한다.
반면에 회사차로 외제차를 들여받은 인턴사원 유진은 수리비를 물어주기 위해 전전긍긍.
어쩔 수 없이 야간에 새벽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녀를 이상한 업소에 나간다고 오해한 재희는 선뜻 현금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