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경북 연극 전북무대 첫선

영호남 예술교류 26~27일 전주·남원서

경북 연극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해마다 교류해 온 경상북도연합회(회장 신상률)와 연극으로 만난다.

 

1998년 시작된 '2009 영·호남 예술교류'가 26일과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주한옥마을, 남원테마파크 등에서 열린다.

 

전북예총과 경북예총에 소속된 협회들의 공연과 전시로 진행돼 온 영·호남 예술교류는 올해 경북에서 50여명의 예술인들이 전북을 방문할 예정. 26일 오후 5시 30분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북에서는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가 락 뮤지컬 갈라쇼 '가스펠'을, 경북에서는 극단 OVER21(대표 김철문)이 연극 '해질 무렵'을 공연한다. 공연 단체 및 작품은 지역 극단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후 무대 여건에 맞춰 선정했다.

 

27일에는 한옥마을과 남원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남원국악예술고 공연을 관람할 예정.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이번 연극 교류가 영·호남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돼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가 창출되고 콘텐츠가 개발되는 생산적인 교류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