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지도층이 참여해 펼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을 출범하고 첫 봉사활동을 가졌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는 '귀족은 귀족다워야 한다'는 프랑스어 속담에서 유래된 말로 고귀한 신분에 따른 윤리적 의무를 가리킨다.
군은 사회지도층이 소외계층 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솔선해 실천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장, 법인대표, 사회단체장 등 군단위 대표를 대상으로 '순창군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가입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 도의원, 기관ㆍ단체장 등 6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2일 문화의 집에서 개회식을 갖고 순창읍 가남리 신맹호씨와 남계리 서은마을 주점자씨 가정 등 조손가정 2가구를 찾아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김완주 도지사도 봉사단 개회식에 방문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은 순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소장 김영주)주관으로 펼쳐진 이날 첫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사회복지시설 방문과 대동산 쓰레기 줍기작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