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창교육청 초등교 영어 방과후 학교 호평

고창교육청(교육장 오재영)이 추진하고 있는 영어 방과후 학교가 공교육 신뢰 회복의 표본으로 부상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방과후 영어 수업을 실시하는 '고창 글로벌 인재 육성 영어교육'사업은 원어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학교에서 교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영어교육 프로젝트다. 학교 규모에 따라 소규모 학교에서는 상중하 수준별로 무학년제 수업을, 대규모 학교에서는 학년별 학급 담임이 직접 지도하고 있다.

 

22일 고창초등학교(교장 박종은)는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오재영 고창교육장, 학교운영위원과 좋은교육학부모회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과후 학교 영어 수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수업에서는 초등 1학년은 한글 동화, 초등 2~6학년은 영어동화를 통해 영어를 매일 1시간씩 배우는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영어 동화를 이용한 체험교육은 물론 노래와 게임을 활용한 수업, 스토리텔링 등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수업이 전개돼 방과후 영어 수업이 소규모 학교 뿐 아니라 대규모 학교에서도 효과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재영 교육장은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 시대에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는데 필요한 영어 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수업 공개는 25일 흥덕초, 30일 고창남초, 7월 6일 매산초, 7일 해리초 등 지역 거점학교별로 진행되며 나머지 초교는 자율적으로 수업공개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