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일암반일암 26일 개장

"천혜의 자연속에서 무더위 이겨요"

집채만한 기암괴석들이 겹겹이 자리한 천혜의 자연 휴양지, 운일암반일암이 오는 26일 개장한다.

 

진안 주천면(면장 안일열)은 피서객 맞이에 앞서 지난 18일 운일암번영회 회원 등과 함께 관광 주천 이지미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운장산 동북쪽에 위치한 운일암반일암은 840m가 넘는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약 5km에 이르는 협곡으로, 용쏘바위, 족두리바위, 대불바위 등 기묘한 28경이 조화를 이루며 극치를 이루고 있다.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126m의 운장산 자락에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사이를 휘감아 흐르다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내는 운일암반일암.

 

계곡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을 뿐더러 밤이 되면 여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원한 계곡바람과 함께 계곡을 가로지른 무지개다리는 환상적인 여름밤의 정취를 자아낸다.

 

이 때문에 매년 여름만 되면 6000여 명 안팎의 피서객들이 찾고 있으며 올 여름의 경우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일열 면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체제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지역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도 벌일 계획"이라며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날도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