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따르면 단양리 새마을∼로타리에 이르는 1.32km 노선에 대해 주민들이 그동안 요구해 온 마을 앞 진안천 제방 쪽으로 선형을 변경하기로 익산청과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새마을을 관통하려던 계획 대신, 마을 앞을 지나는 쪽으로 선형이 변경될 전망이다.
새마을을 관통하려던 계획이 세워질 당시부터 해당 주민들은 산맥 절단으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와 소음으로 인한 주민 생활환경 및 가축폐사 피해발생 등을 우려해 선형 변경을 줄기차게 요기해 왔다.
급기야 지난 4월에는 이 같은 요구조건을 담은 진정서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익산청은 지난 5월 7일 새마을 현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노선 변경과 관련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 결국 선형 변경을 결정했다.
진안군은 이 구간 노선 변경에 따른 진안읍 로타리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세부 노선안을 검토, 7월 중 익산청에 확정 건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선형 변경안과 관련한 의원간담회가 열린 23일, 이한기 의원은 "이 참에 20년이 지난 진안의 관문, 로타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복안을 마련하라"고 집행부 측에 권고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571억원을 들여 진안읍 반월리∼운산리 7.42km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발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