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건전한 음주문화, 우리가 책임집니다."
전북대 학생들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음주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절주(節酒) 동아리'를 결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황덕진씨(회장)를 비롯, 2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한 이 대학 절주 동아리(책임교수 윤명숙·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2일 '절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과학대학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 동아리는 '절주(絶酒·술을 끊음)'가 아닌 '절주(節酒·음주량을 알맞게 줄임)'를 통해 음주 폐해 없는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전국 각 대학에 결성돼 있으며 대한보건협회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전북대 절주 동아리는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 폐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음주운전 예방 및 절주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교내 축제때는 절주 부스를 운영하고 대학생 음주실태 조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명숙 동아리 책임교수는 "잘못된 캠퍼스 음주문화를 학생들 스스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라며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 건전한 대학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