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내 대학 입학사정관제 확산

전북대·전주대 이어 군산대도 시행

전북대와 전주대에 이어 군산대가 오는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와 함께 시작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군산대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 특수교육대상자 및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정원외로 29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없이 올해 독자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결정, 최근 입학사정관(2명)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군산대 입학관리과 관계자는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지방대에서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 시범실시를 통해 타당성과 효율성이 입증될 경우 내년부터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 제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은 수능·학생부 등 계량화 된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전형자료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소질 등을 평가,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대입전형 전문가를 일컫는다. 또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입학사정관을 채용, 이들을 활용해서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제도다.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전북대가 227명, 전주대가 283명을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