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신생 팀 강원 FC(감독 최순호)와 리그 '분수령'이 될 일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전남을 3-1로 누르고 현재 리그 3위(승점 24점·7승 3무 1패)인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강원을 이기고, 같은 날 리그 1위 광주(승점 26점·8승 2무 2패)가 성남에 지면 리그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돌아온 라이언 킹' 이동국과 '최 목사' 최태욱, '최강 용병 듀오' 루이스와 에닝요를 앞세워 화끈한 '화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며칠 전 전남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넣는 등 강원 FC의 '요주의 대상 1호'로 꼽힌다. 하지만 강원(리그 5위·승점 16점·4승 4무 3패)도 최근 두 경기에서 울산과 성남을 잇따라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
최강희 감독은 "강원 FC는 신생 팀이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며 "이번 경기에 더욱 집중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전북의 용품 후원 업체 험멜코리아(회장 변석화)는 지난해 전국체전 여고부 축구 우승 팀 한별고와 올해 소년체전 준우승 팀 삼례여중 축구부에 800여 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