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부안군 문찬기 기획실장 명퇴

불소찬혜(不素饌兮·공짜밥은 먹지 않는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40여년간의 공직에 몸담아온 부안군청 문찬기(59) 기획감사실장이 이달 30일자로 명퇴한다.

 

정년 1년을 앞두고 명퇴하는 문 실장은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부안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포면장으로 재직시에는 줄포수박축제를 3년간 개최,전국에 줄포황토수박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 2006년 주민지원과장때는 줄포면의 '은빛마을 Bycycle 빌리지'로 행안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에 응모해 우수사업으로 선정과 함께 42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문실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옆자리 직원과 공을 다투지 말고 역사와 경쟁하면서 진화하는 사람이 되라" 고 당부한다.

 

부안 줄포태생으로 전주상고를 졸업한 문실장은 1969년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래 전북도 예술진흥담당, 부안군 문화관광과장·재무과장·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