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다리가 돼 드리리다'
7080 노래로 잘 알려진'빈 의자'의 첫 소절이다. 쉬고 싶을 때 벤치가 옆에 있다면 반갑고 고맙다. 푹신한 의자는 아니지만, 야외에서 잠시의 기다림과 대화, 휴식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멋도 가미된, 다양한 형태의 벤치들을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오전 일을 끝낸 중년의 아주머니가 그늘이 드리운 벤치에 앉아 홀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정헌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