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현장경호 강화

기능직 3명, 경호직 전환..민간계약직도 3명 증원

청와대 경호처가 대통령의 현장 경호 기능을 일부 강화한다.

 

정부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경호처의 기능직 직원 3명을 줄이는 대신 경호직 직원 3명을 늘리는 내용의 '대통령실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의결한다.

 

개정안은 민간 계약직 공무원의 정원도 현재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도록 했다.경호처 기능직 3명을 경호직으로 돌리는 것은 경호업무 전산화 작업 등이 완료되면서 기능직 인력 수요가 줄어든 만큼 여유 인원을 경호 업무에 활용해 현장 경호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주로 교관들인 계약직 공무원의 정원을 증원토록 한 것은 민간 전문 인력을더 많이 활용해 경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직원은 정무직인 경호처장을 포함해 모두 524명으로, 이 가운데 경호직은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호처는 올해 인력 수급 계획에 따라 신입 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