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7월 첫 토요일밤 행복바이러스 선물

4일 하니비 필하모닉 연주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고 계절이 바뀐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었다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음악을 향한 우리 사랑은 결코 식지 않았다"는 하니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김경림).

 

하니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웃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7월의 토요일밤을 준비했다. 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꿀벌의 행진Ⅴ'.

 

2007년 창단한 하니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관현악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의 모임.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가정주부, 회사원, 공무원, 약사,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경림 단장은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음악을 통한 음악인들의 사회적 기여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꿀벌(honeybee)'이 되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사랑의 쌈지 음악회'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주회는 다섯번째 정기연주회로, 다문화가정 초대 음악회로 꾸며진다.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김재원 전주대 외래교수의 지휘로 비제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중 '투우사의 노래',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영화 '스타워즈' '인생은 아름다워' O.S.T,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캣 츠'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바리톤 서동민씨와 전자바이올린 김상아씨가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