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탐방객 급증

올 상반기 76만…새만금 방조제·대명리조트 효과

새만금 방조제와 대명리조트 영향 등으로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찾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변산반도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6월말까지 부안군 관내 내소사·내변산·격포·개암사 등 변산반도 국립공원지역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76만5487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탐방객수는 지난해 동기 53만2049명에 비해 무려 43.8%나 증가했다.

 

이처럼 올들어 탐방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고 올 연말 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두면서 부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변산면 격포에 객실 504실· 대형아쿠아월드·연회장및 회의실 등을 갖춘 유럽풍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가 지난해 7월 개관해 많은 외지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여행사및 방송사 등에서 새만금을 비롯 부안지역 관광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소개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탐방객들은 주로 찾은 곳을 보면 진서면 내소사에 39만7235명으로 전체 탐방객의 51.8%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은 변산면 격포 21만3186명으로 27.8%, 내변산 10만6496명으로 13.9%, 상서면 개암사 4만8571명으로 6.3%순이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 사무소 관계자는 "올 연말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완전 개통될 경우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찾는 탐방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립공원 관리와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면적은 은 변산면을 비롯 5개면 일원 154.㎢으로 부안군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