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명중 1명꼴 편두통

도내 환자 비율 전국최고

도내 편두통 환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5~2008년까지 최근 4년 동안의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은 2008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1366명으로 전국 평균 961명을 크게 웃돌았다. 전북에 이어 전남이 1193명, 제주가 10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의 인구 10만명당 편두통 환자수는 2005년 1220명, 2006년 1319명, 2007년 149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 환자수는 전국적으로 46만명이었으며 이중 여성이 34만명으로 남성 12만명보다 2.8배 이상 많았다. 여성의 편두통 진료환자가 많은 것은 생리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 전국 편두통 진료 환자수는 38만8000명으로 2008년까지 4년간 진료환자수는 19.3% 증가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편두통 진료 환자는 60대 후반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고 50대 여성, 40대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며 "전북의 편두통 환자비율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