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의 급성맹장염으로 인해 상구의 임시보호자가 되는 재희.
처음엔 귀찮은 듯 관심없던 재희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상구와 함께 클래식을 듣고, 함께 밥을 먹으며, 함께 산책도 한다.
40년만의 놀라운 경험을 한 재희는 상구에게 조금씩 애정이 생기는데….
유진이 퇴원을 하고 상구와 이별의 시간.
상구를 보는 재희의 눈빛이 안타깝다.
그런 재희에게 문정은 물고기 한 마리를 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