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세이 박해진 "내 사랑의 봄은 아직"

차세대 한류스타 박해진이 일본어 에세이를 출판했다.

 

'소문난 칠공주', '에덴의 동쪽'으로 선명한 인상을 심은 배우 박해진은 3일 도쿄 신주쿠의 기노쿠니야서점에서 이날 선보인 첫번째 개인 포토에세이 '박해진 참모습 그대로'의 출간 기념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교류했다.

 

 

행사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박해진은 유창한 일본어로 "어제 도쿄에 도착해 호텔에서 사진집 800권 사인을 했다"면서 "처음 선보이는 책이라 타이틀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도쿄와 교토에서 촬영한 사진 2만5천 장 가운데 엄선한 사진과 함께 박해진이 연기와 친구, 그리고 사랑과 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일본어로 쓴 에세이를 수록했으며, 메이킹 DVD까지 딸린 이번 포토에세이집은 발매 전부터 일본 최대 점포망을 갖춘 쓰타야(TSUTAYA)가 집계한 도서 예약 판매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교토의 벚꽃축제 때 흩날리던 눈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박해진은 사랑에 대한 에세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안타깝게도 사랑은 아직 날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덴의 동쪽'에서 멋진 육체미를 선보였지만, 지금은 근육이 많이 없어져 앞으로 몸을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어 응모자 4천여 명에서 뽑힌 4백명이 참가한 출간 기념 이벤트에서 박해진은 일본어 에세이 도전에 대해 "일본어는 한자가 어려웠다. 에세이는 10쪽 정도였는데, 쓰느라 손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진은 4일 오사카의 스탠더드 북스토어에서도 포토에세이 출간을 기념한 이벤트를 열며, 5일부터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