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특수 잡아라!' 부안지역 펜션·민박 신축 급증

전년대비 허가동수 32% 늘어

부안지역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펜션 등의 주거용 건축물 신축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6월말까지 건축물 허가 건수및 동수는 각각 288건과 399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1.7%, 동수로는 12%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허가된 건축물을 용도별 건수로 보면 주거용이 98건으로 가장 많고 상업용 48건, 농수산용 37건, 문화 교육 사회용 19건, 공업용및 공공용 각 7건, 기타 72건이다.

 

특히 가장 많은 허가가 이뤄진 주거용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허가건수는 11.3%, 허가동수는 32.2%나 급증했다.

 

이와관련 군 건축관련 부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및 개통, 대명리조트 오픈 등으로 관내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펜션·민박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변산면과 진서면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건축물 허가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용과 함께 농수산용 건축물도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23.3%, 동수로는 30.7%가 증가했는데 이는 FTA에 대응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기침체 여파로 상업용과 문화·교육·사회용 건축물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안군은 관내에서 건축물 신·증축 등과 관련된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인허가 업무 처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최근 실과소및 유관기관 합동연찬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