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진안군 전체 인구는 2만7498명으로, 2만7000명선이 무너졌던 전 달에 비해 214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백운면의 경우, 전 달 974세대 2094명에서 1007세대 2217명으로, 한 달새 무려 33세대 123명이 증가해 인구 증가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 진안 인구 수는 1년 여전인 지난해 1월 2만8344명을 기록한 이후, 매달 꾸준히 200명 안팎의 인구가 줄어든 것에 비춰볼 때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에는 '귀농 1번지'를 표방하는 진안군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귀농정책을 펴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실제 본격적인 귀농귀촌활성화 정책이 시발된 지난 2006년만 해도 202세대 415명에 불과했던 귀농인 수가 2007년 282세대 557명에서 지난해 386세대 871명으로 3년 동안 456명이나 늘어났다.
진안에 정착한 귀농인들이 진안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지난 4월까지 감소세로 치닫던 인구 수가 갑작스레 5월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형성한데서 간접적이나마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1월 진안 전체 인구 수는 2만7200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한 때 2만6000명선까지 붕괴될 위험에 처했으나, 5월 2만7000명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4월(2만7454명)보다도 많아졌다.
군 관계자는 "몇 년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진안군이 농업과 농촌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새롭게 주목받은 원인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인구 3만명 돌파를 위해 인구유입정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