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반딧불이의 서식지 확대와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무주 반디랜드 자연학교 내 반딧불이 연구소에서 애반딧불이 유충을 자체 증식해 왔다.
무주군 내에는 과거 남대천을 따라 다양한 장소에 반딧불이가 서식했으나 자연환경의 변화로 서식지가 일부 바뀌어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던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서식지'가 2002년 1월 '무주군 일원'으로 변경됐다.
무주군에는 애반딧불이를 비롯해 운문산 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출현하고 있으며 애반딧불이는 현재 8개 리 9개 장소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주군 반딧불이계 강태봉 담당은 "유충이 자연 상태에서 성장해 개체 수도 늘고서식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에서는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지키려고반딧불이 생태 및 서식지에 관한 연구는 물론 서식지 복원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