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이 농산물수출 품목을 다변화와 함께 수출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전주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동남아 등에 수출한 해외 수출실적은 전주배를 중심으로 1백만달러였다. 이 중 전주농협의 5대 특산품의 하나인 전주배 수출물량이 700톤에 달했다.
올해에는 양배추, 양파, 양상추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NH무역을 통해 동남아 등지에 연간 300톤(2억여원)의 양파를 수출해 시름에 빠져있는 농심을 달래는데 일조하고 있다. 양파는 올해 전년대비 15%정도 생산량이 증가해 농업인들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조합원 강석천씨는 "양파수출로 인해 농가소득이 10%정도 올랐으며, 무엇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곤 조합장은 "매년 수급조절 실패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관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