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 광산 주변 수질조사를"

녹색연합 "마을상수도 3곳 우라늄 함유"

전북녹색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완주군 소양면 신보광산 주변 마을 상수도에 대해 우라늄을 포함한 수질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지하수를 이용하는 신보광산 주변 마을 상수도 3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두 우라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음용수 기준치의 4배를 넘는 곳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신보광산 주변 지하대수층에 우라늄 함량이 높다는 과거 조사 자료도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연합은 "마을 상수도에서 높은 농도의 우라늄 함유가 잇따라 확인되는 등 신보광산 주변의 마을 상수도 수질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완주군은 수질조사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히고 있으며, 진안군도 아직 신보광산 인근 관내 지역에 대한 우라늄 오염 여부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녹색연합은 전북도청이 나서 신보광산 주변 마을 상수도에 대해 우라늄과 라돈을 포함한 정밀 수질조사를 실시할 것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