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젊은 명창 남상일의 소리

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

젊은 남자 소리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창 남상일.

 

그가 우리창극연구회 회원들이 이어가고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 무대에 선다. 10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

 

1978년 전주 출생인 남상일은 동아국악콩쿨 판소리일반부 금상, KBS국악대경연 종합대상, 광복 60주년 기념 중앙경축식 초청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남상일의 판소리 화이부동' 공연 등 일찍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 조소녀 안숙선 명창을 사사했으며 현재는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우리창극연구회장과 국악실내악단 수리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적벽가' 눈대목을 부른다. '적벽가'는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중 적벽강 싸움과 그 전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 '군사설움'과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동편제 소리로 들려준다.

 

고수는 임현빈 국립창극단 단원. 군산대 최동현 교수가 해설과 자막을 덧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