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총경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지는 게 통상적인 예이지만 강희락 경찰청장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개월짜리 총경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해 인사폭이 평소보다 클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도내에서 인사가 예상되는 보직은 1년 이상 재임한 익산·고창·진안·임실·무주서장 등 5명과 지방청 생활안전과장, 보안과장, 정보통신담당관 등 3명을 포함해 모두 8개 자리다.
하지만 변수가 작용해 인사폭이 더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대전지방경찰청으로 발령받은 백용기 총경의 전북청 발령이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 총경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이상기 순창서장도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교육을 신청했다.
또 지방청 참모 중에서도 경찰서장 발령을 원하는 이들이 일부 있으며 광역인사에 따라 타 지방청에서 전북청으로 발령받는 총경도 있을 수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청 소속으로 지난해 말 승진한 총경 2명이 전북으로 발령날 경우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총경인사가 나면 서장 등의 취임은 오는 14일께 이뤄질 전망이며 이후 경정이하에 대한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채 익산경찰서장은 정년을 앞둬 이번 인사에서 대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