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라이언 킹' 이동국을 앞세워 수원 사냥에 나선다.
프로 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철근)가 오는 12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재계 라이벌' 수원 삼성과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전북 현대(감독 최강희)는 최근 FC 서울과의 FA컵 16강전(3-1)과 광주 상무와의 정규리그(3-2)에서 6골을 터트리며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없다'는 태도다.
현재 정규 리그 2위 전북(8승 3무 2패·승점 27)과 리그 14위 수원(3승 4무 6패·승점 13점)은 객관적 지표에서 전북이 한 수 위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2005년 7월 이후 수원(감독 차범근)과의 대결에서 3승 5무 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원정경기에서도 5-2로 대파한 바 있다.
무엇보다 정규 리그 득점 선두(11득점/12경기)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전북의 '천군만마'다.
최강희 감독은 "수원이 올 시즌 부진하지만, 여전히 좋은 팀"이라며 "전적에서 전북이 우위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최 목사' 최태욱은 진안 송풍초와 용담중 학생과 교직원 50여 명을 초청, 식사를 같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