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주박물관 유물체험 '터치뮤지엄' 새단장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유물체험공간 터치뮤지엄을 새롭게 단장했다.

 

동탁, 청동거울, 아쟁, 간돌검, 거푸집 등 청동기시대 유물 10여점을 추가, 총 160여점의 체험유물을 보유하게 된 터치뮤지엄은 '옛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 토우' '또하나의 언어, 소리' '권위의 상징, 금관' '시대마다 독특한 토기, 이향토기'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선사시대 복제유물을 더해 기존 삼국시대 국보급 복제유물에서 시대를 넓혔다.

 

학예연구실 김은영씨는 "'소리, 청각을 통한 터치'를 주제로 터치뮤지엄을 단장했다"며 "팔주령, 동탁, 간두령 등 청동기시대 유물을 직접 소리 내보며 우리 소리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고 아쟁과 북, 요고 등을 통해 삼국시대 사람들의 음악과 생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여덟 개의 퀴즈로 이뤄진 터치뮤지엄 활동지'를 비롯해 '터치터치! 살아있는 역사' '생애 처음 느낀 유물' '터치뮤지엄 가이드' 등 터치뮤지엄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주박물관 문화체험관 내 위치한 터치뮤지엄은 2006년 전주박물관이 국립박물관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각장애인과 유·초등생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 문의 063) 2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