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해대책과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현재 전북지역에는 완주지역에 가장 많은 68mm, 무주지역에 가장 적은 34mm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53.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해상과 도내 일부 지역에는 한때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번 비로 지난달 29%까지 떨어졌던 도내 저수지의 저수량은 50% 내외까지 상승했다.
전주기상대는 "이번 비는 13일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에 들다가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20mm에서 최대 8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도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도 재해대책과 관계자는 "아직까지 장맛비로 인한 피해 접수는 없지만 앞으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