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밤 스톡홀름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국민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오늘날 세계를 향해서 1년에 10억달러 가까운무상 원조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상원조 규모 확대 이유에 대해 "겨우 농사짓고 살았던 나라가 세계에서 무상 식량 원조를 받고 기술 지원을 받고 경험을 쌓아서 오늘날 세계를 향해당당하게 설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어려운 나라를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스웨덴 동남부의 휴양지 욀란드 섬에 있는 솔리덴 궁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 장녀 빅토리아 공주와약혼자, 차녀 마들렌느 공주와 오찬을 함께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잘났기 때문에 내가 그런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봉철 한인회장 내외, 김진하 상사협의회장, 권현실 유학생회 부회장 등 교민 및 기업 주재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