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13일 "김형범이 전날 경기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면서 "1차 소견에서 올 시즌 더는 출전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형범은 지난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상대 진영 페널티 바깥지역에서 수원 수비수 곽희주에게 채이면서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김형범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갔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 무릎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 내측 인대가 모두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범은 무릎 전문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나서 조만간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3일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에서 왼 무릎 인대 파열로 오랜 기간 재활을 받았던 김형범은 12일 수원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