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양궁꿈나무 우리손으로"

(사)임실양궁후원회 16일 오수 문화센터서 후원의 밤

지난 6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임실군 양궁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desk@jjan.kr)

(사)임실양궁후원회(회장 심재석)가 최근들어 소년과 전국체전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오수초·중·고 양궁팀을 지원키 위해'꿈나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16일 오후 4시 임실군 오수면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최규호 교육감과 김형진 군수대행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양궁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수초·중·고 여자양궁부는 지난 2004년부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 한국 여자양궁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년동안 이들이 거둔 성적은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한 공식대회에서만 금메달 2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6개를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이중에는 세계신기록 타이기록과 대회신기록 등을 경신했고 꿈나무 대회인 소년체전의 경우에는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업적도 달성했다.

 

이처럼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는 달리 당시 선수들을 후원하는 지원체계는 전무한 상태여서 더욱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은 2007년 7월 후원회를 결성, 임실 나래식품과 전주샹그릴라CC, 등 기업체들이 지원에 나섰고 동창회와 사회단체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선수돕기에 나섰다.

 

지난 2년간에 걸쳐 모금된 지원금은 모두 1억여원으로, 후원회는 선수들의 양궁장비와 장학금, 지도자성과금 등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후원회는 필봉농악과 난타공연을 준비했고 기념식을 통해 양궁선수 활동 영상물 상영과 격려금지원, 감사패 전달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심 회장은"임실군의 양궁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도록 군민과 도민들의 성원을 기대한다"며"후원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