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대책위에서 외국 연주가들을 빼고 국내 연주가들만 초청, 행사 규모를 축소해 열자는 안이 나왔으나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해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외 선수나 예술인 참가 수가 적은 함양군의 '국제태권도대회', 거제시의 '바다로 세계로', 밀양시의 '밀양 여름 공연예술잔치' 등은 행사 규모를 줄여 열기로 했다.
앞서 도는 최근 주최한 세계합창대회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참가 단원 사이에 신종플루가 집단발병하자 국외 연극팀이나 연주가 등이 참가하는 각종 행사 개최를 재검토해 달라고 시군에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지난 13일 자체 회의를 열어 30일부터 8월2일까지 열 예정이던 '2009 사천세계타악축제'를 잠정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도는 '제21회 거창국제연극제'도 취소하도록 권고했으며 사단법인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종일)는 이사회를 열어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