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주병원과 한나여성병원 등은 5개 등급 중 최하위인 4~5등급에 머물러 항생제 투여가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04곳의 지난해 8~10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항생제 사용실태를 5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심평원은 위수술과 제왕절개술 등 8개 수술분야에 걸쳐 항생제 사용 적정성을 알아보기 위해 절개 1시간 전 항생제 투여율, 광범위 항생제 투여율, 항생제 2종이상 투여율, 퇴원 때 항생제 처방률 등을 평가했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각각 4개 수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종합평가 1등급을 받았다. 또 예수병원과 군산의료원도 종합평가 2등급을 받아 항생제 사용 적정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주병원은 종합평가 5등급으로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 문병원, 전주21세기병원, 한나여성병원은 4등급에 머물러 항생제 사용이 적절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심평원이 밝힌 의원 주사제 처방률 지역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도내 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26.6%로 전국 평균 25.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주사제 처방률을 보였지만 가정의학과, 일반과 등의 주사제 처방률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