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전북지방조달청장은 16일 "경쟁력을 갖춘 지역업체와 전북의 특화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전국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취임한뒤 취임인사를 통해 지역여론을 수렴한 이 전북청장은 이날 "위축된 지역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경기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 우수중소기업 및 우수제품을 적극 발굴해 우선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시설공사에 소요되는 시설자재는 분리발주를 적극 권장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활동이 사이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업들도 발로 뛰는 마케팅만을 고집하기 보다 사이버 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기업 및 제품을 적극 발굴해 우수업체 지정 및 MAS(다수공급자계약제도) 계약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지역제한 경쟁입찰 및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일정금액 이하의 소액수의 공사는 지역·여성기업간 경쟁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는 고객의 요구와 조달환경 변화에 맞춰 최고의 전문가적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조달청은 올해 사업목표로 설정한 1조2300억원중 상반기에만 1조225억원을 집행, 목표(8900억원)대비 15%를 초과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