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설공제조합 전주·익산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북지역 보증인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6929억8600만원이 발급됐다. 이같은 보증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2339억1100만원에 비해 3배(196%)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선급금 보증이 지난해(1202억원)의 4배에 육박하는 4584억6500만원에 달하는가 하면, 계약보증도 1141억여원으로 작년 471억여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입찰보증은 318억여원으로 전년 182억여원에 비해 75%,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은 420억여원으로 전년 276억여원에 비해 51%씩 각각 늘었다.
이처럼 보증실적이 급증한 것은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SOC예산 조기집행과 선급금 지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 전주지점 관계자는 "상반기중 보증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는데, 특히 선급금 보증과 계약보증이 크게 늘었다" 면서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조기집행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