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고유어종 11만마리 방류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은 용담호 생태계 보호와 주민 어업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7일 고유어종 4종 11만4000마리를 용담면 호계리 호암교 일원에 방류했다.

 

댐관리단은 관내 주요 기관장 모임인 운장회 회원 11명과 댐 인근 송풍초·용담중학교 학생 45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치어방류 뿐 아니라 부유물 사진전 등 생태환경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방류된 어종은 호소 수질정화 어종인 메기, 뱀장어 등 2종 8만2000마리와 어업소득 증대를 위한 고급어종인 쏘가리, 동자개 등 2종 3만2000마리다.

 

이번 치어방류는 호소에 직접 방류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호소내에 설치한 치어보호조(4×4m)에 1차 방류하고 15일간의 호소환경 적응기간을 거쳐 2차 방류하는 행태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이 같은 방류 방식을 택한 것은 치어의 생존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댐관리단은 이번 치어방류 방식에 대한 치어 생존율을 분석한 후 효과가 입증되면 타 댐 및 지역의 치어방류에 치어보호조를 활용토록 적극 홍보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