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토목공학과 권순덕 교수가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건설교통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장경간 케이블교량의 내풍 설계용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권교수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국토해양부로부터 오는 2015년까지 15억400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권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람의 영향에 민감한 장경간 케이블교량의 내풍 단면과 함께 바람의 흐름을 감지·해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그동안 국내에서 단순 수치해석 결과만을 건물 설계에 반영해왔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내풍설계 해석에 따른 외국 기술 로열티 지급 등 국부 유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전북대에 구축된 세계 4위 규모 대형 풍동실험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권교수는 교내 실험시설을 활용,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