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자연환경 매력…아시아 겨냥"

존 인판티노 페더럴사 사장 "친환경적 개발할 것"

미국 페더럴사의 존 인판티노(John D Infantino) 사장은 17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 및 전북의 성장동력은 투자가치가 높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는 한국 시장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북도에 투자한 배경은.

 

△현재 세계는 경제위기이지만, 한국은 물론 전북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수변개발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지중해 등의 수변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황해권 수변개발을 시도하려 한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 새만금에 대한 생각은.

 

△수년동안 정부에서 기반시설과 방조제 등을 잘 개발해 놓았다. 이제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투자자도 참여할 때가 왔다고 본다.

 

방조제는 세계적으로 경이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그 것을 보기 위해 수천만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고, 신시도 개발은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개발은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겨냥한 사업이다.

 

◆ 신시도를 선택한 이유는.

 

△방조제의 강점을 보았기 때문이다. 신시도를 비롯해 고군산군도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도 이유 중 하나이다. 4개 섬을 같이 개발하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특이한 리조트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 방조제의 경우 네덜란드도 있는데.

 

△네덜란드 보다 한국과 전북의 역동적 파워가 훨씬 강하다.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훨씬 더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 볼 때 아시아 지역 투자가 가치가 있다고 본다.

 

◆ 향후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특별한 수변도시를 만들고,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개발 뿐 아니라 생태학적인 프로그램도 넣을 계획이다. 저희의 개발사업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카지노 개발계획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다. 복합리조트가 개발되고, 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면 다음 단계로 추진하게 될 개발 아이템이다. 더불어 이행보증금도 순차적으로 내겠다.

 

◆ 투자자 모집은 어떻게 돼가나.

 

△현재 이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팀을 구성하는 단계에 있다. 더불어 현재 부동산 기금 트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 트러스터를 구성하는 단계로, 신시도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 페더럴사의 직접 참여비율은.

 

△이 사업에는 총 3억불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 이중 페더럴사는 7500만불 정도를 투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