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김경호)가 주최한 '2009 한국방송 대상(지역 심층보도 라디오 부문)'에 김용완, 이균형 CBS 전북방송 기자가 제작·보도한 특집 2부작 'AI 기획 리포트 - 잔인했던 봄, 그리고 앵무새의 경고(기획 최인)'이 선정됐다.
지난해 8월'이달의 기자상'과'2008 한국기자상', 방송통신 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전북기자협회의 '특별상'에 이어 '2009 한국 방송대상'까지 5관왕을 휩쓴 셈.
'AI 기획리포트 - 잔인했던 봄, 그리고 앵무새의 경고'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전국 가금류를 초토화시켰던 지난해 4월 악몽을 심층 취재해 국내 방역의 문제점과 대책을 짚은 다큐 형식 프로그램. 앵무새 밀수 온상으로 알려진 태국 방콕의 '짜뚜짝 시장'에 잠입했다가 취재 도중 조류 상인들에게 20여분간 억류됐다가 취재 테이프와 명함까지 빼앗기고 풀려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시상식은 '방송의 날'인 오는 9월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