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의 경우 가장 많은 9건(총 사업비 1조2467억원)을 집행할 예정이어서 도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익산청은 도내 구간인 정읍∼신태인 2공구(8.5㎞, 947억원)와 성송∼고창(5.9㎞, 572억원), 고군산군도연결도로 1공구(3.1㎞, 418억원), 고군산군도연결도로 3공구(5.2㎞, 1288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남구간인 화양∼적금(17.8㎞, 4711억원), 신지∼고금(4.1㎞, 761억원), 순천승주우회도로(10.8㎞, 867억원), 벌교∼주암 3공구(13.3㎞, 1947억원), 현경∼해제(18㎞, 970억원) 도로공사도 발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중 고군산군도연결도로 1·3공구를 비롯해 신지∼고금간 도로, 순천승주우회도로 등 4건은 다음달 발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은 도내 구간은 물론 전남지역 도로건설공사에도 눈독을 들이며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이미 수주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4대강에서 소외되고 방수제 공사도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수주전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하지만 규모가 작은 업체는 턴키입찰때 설계비 부담 등으로 컨소시엄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