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사건 연루 고호경, "재기 힘들었다"

탤런트 고호경이 tvN '에어포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desk@jjan.kr)

지난 2006년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사실상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탤런트 고호경이 심경을 고백했다.

 

고호경은 22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에어포트'와 인터뷰에서 "당시 잘못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미워지고 싫어졌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밑바닥까지 떨어져 다시 올라가기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고호경은 "하지만 그 일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됐다"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의류쇼핑몰 모델 겸 사장으로 변신한 고호경은 "다행히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돼 많이 회복이 됐다. 덕분에 지금은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사람 많은 날 한강에 운동하러 다니기도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에어포트'는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휴먼인터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고호경 외 마지막 비행을 마친 기장님의 은퇴식을 비롯해, '한국의 이신바예바' 임은지 선수, 기러기 아빠 유현상,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 박태환 선수의 아버지 등의 인터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