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5명 장기기증으로 난치병 16명 새 삶

전북대병원에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5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하는 등 장기기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두 16명의 난치성 질환자가 새 삶을 얻게 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5일 60대 남성이 신장과 각막을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고 지난 1일에는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50대 여성이 신장, 각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공공근로 도중 사고로 숨진 이영진씨가 기증한 신장과 간 등으로 3명이 새 삶을 얻었고 지난달 4일 60대 뇌사자가 간을, 지난달 26일에는 뇌출혈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간, 신장, 각막을 5명의 환자에게 기증했다.

 

김영곤 전북대병원장은 "장기기증에 동의한 가족들의 숭고한 마음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장기기증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뇌사기증자의 장기기증을 위한 뇌사자 발굴 및 관리를 더욱 열심히 해서 만성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