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억 군수에 뇌물공여 혐의 건설업체 부사장 구속

전주지검 형사2부(윤영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관급자재 납품 청탁과 함께 김진억 임실군수(69)에게 7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건설자재 생산업체 K산업 부사장 장모씨(48)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05년 7~8월께 김 군수의 측근 김모씨(42)에게 "임실 오수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에 자재가 납품될 수 있도록 해주면 납품대금의 20%를 인사하겠다"고 청탁한 뒤 2006년 1월 7000만원이 입금된 계좌를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 머물던 장씨는 김 군수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지난 21일 돌연 귀국한 뒤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김 군수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장씨의 귀국에 따른 변호인측의 변론재개 요청이 받아들여져 취소됐으며 오는 8월28일 공판이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