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호 수질개선 대책이 전면 재손질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5대 선도사업과 명품복합도시 등은 전북도와 관련 부처가 공동추진한다.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 이병국 단장은 2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종합실천계획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질문제와 관련,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수질대책은 거의 대폭적이고, 전면적인 재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본 목표는 깨끗한 물, 친수활동을 할 수 있는 수질로, 3급수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질문제는 환경부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하반기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5대 선도사업과 명품복합도시, 산업용지 개발은 한 부처에서 추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 부서가 참여해 하반기 공동사업 추진체계를 꾸릴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당연히 전북도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내부개발 방향과 관련해 이 단장은 "내부토지개발에는 저탄소·녹색성장 전략이 최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면서 "명품복합도시와 함께 동양 최대 규모의 생태 탐방로 등 2가지는 새만금의 대표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공항 확장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항만과 공항 등은 새만금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경제적 타당성과 수요의 문제를 봐가면서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만금 내 농업용지는 "농업용지를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 농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농업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에 걸맞는 농업용수 공급방안이 하반기께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수시설물 축조는 농업용지 구간을 우선 착공한 후 복합도시 구간은 디자인과 용도에 맞게 축조할 계획이며, 생태환경용지와 접해있는 2개 구간은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방식과 시기를 유보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은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장·군수, 관련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을 초청해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