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장엄 특별전 12만7000여명 다녀가

26일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서 폐막…문화재연구소로 돌아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찾은 시민이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을 보고 있다. (desk@jjan.kr)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이 26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열린 마지막 나들이를 끝으로 다시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돌어가게 됐다.

 

지난달 27일부터 한달동안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펼쳐진 미륵사지석탑사리장엄 특별전이 26일 열린 달오름음악회와 미륵사지석탑 점등식, 타악퍼포먼스,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이 펼친 연주를 끝으로 폐막됐다.

 

특히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악인 박애리씨와 대중가수 안치환씨가 출연해 흥을 돋구었으며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륵사 복원을 기원하기 위한 특별전이 열려 아쉬움을 더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북도,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특별전에는 총 12만7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사리장엄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금산사가 마련한 미륵사지석탑 진신사리 친견대법회가 특별전의 가치를 한층 고조시킨데 이어 지난 25일 펼쳐진 미륵사지 달오름 음악회는 시민이 하나된 장으로 승화됐다.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은 폐막식을 끝으로 다시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돌아가 보존처리되며 이에따른 정밀 연구와 보고서 작업이 이뤄진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의 귀속 조치 이후에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시설보완작업과 함께국립박물관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