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 당분간만 영미네 시댁에 신세를 지기로 한다. 윤수의 안내로 건넌방을 소개 받은 영란은 잠 못 이루며 벽에 등대고 앉은 채 흐느껴 운다. 반면, 선우는 윤수를 불러 모친 결혼식 때 사진 담당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 윤수는 잘 모르겠다며 영미쪽 친구의 지인이라는 얘기만 전하고.
준희는 한동안 연락이 안되는 영란에게 소식 좀 전해달라는 문자를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