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이용객 급증

이스타, 군산~제주 취항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취항 등으로 전북 군산공항의 탑승객이 급증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산공항의 탑승객은 총 7만3천28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만5천330명에 비해 32.5%가 늘었다.

 

또 군산에서 제주로 운항한 횟수도 작년 상반기 430회에서 올해는 610회로 180회나 늘었다.

 

이처럼 군산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올해 2월부터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전북도가 군산공항에 승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원금을 지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또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해 여객터미널의 C.I.Q(세관, 출입국, 검역) 설치와 계류장 시설 보강 등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을 취항하면서 탑승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하면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선 신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