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문화상품 진화사를 한눈에 아우른다.
8월30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에서 열리는 예원한지조형회(회장 송미령)의'PAPER WORKS - 새로운 모색 Ⅲ'.
예원예술대는 국내에서 처음 대학원에 한지조형미술과을 개설한 곳. 졸업생이 한지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3년째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송미령 회장은 "이전엔 한지를 찢고 오려 만든 오브제가 전부였지만, 현재는 한지등을 비롯해 타일한지, 예단함세트, 영정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지를 다른 조형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려는 작가들의 부단한 노력이 반영된 전시"라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명예회원인 차종순 이재승 이철규 유봉희 최지우 송미령씨를 비롯해 신미금 류귀화 유희자 이경자 한병우 김미희 임은재 전진숙 태원애 최귀수 홍혜정 신경자 유안순 정은희 신현인씨.
전통공예, 닥종이인형, 한지등, 한지미술까지 한지에 관한 모든 것 30여점이 전시된다.
고풍스런 느낌이 나는 한지 영정함(影幀函), 친환경적 타일인 '타일 한지 아트월'등 한지의 주제와 변주가 주목되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