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PC통신을 통해 발표한 단편을 바탕으로 한 장편 '에비터젠의 유령'을 2004년 출간한 이후 「양말 줍는 소년」,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 등의 소설을 출간한 '기성 작가'다.
'절망의 구'는 지구에 어느날 갑자기 정체 모를 공이 나타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소설가 이외수 씨를 위원장을 하는 심사위원단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무게감이 다른 투고작들과는 확연히 달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작은 내달 위즈덤하우스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SBS와 쇼박스는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