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금동 신청사 시대 열어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의 해상경비를 담당하는 군산해양경찰서가 3일 금동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군산해경은 이날부터 금동에 새로 건립한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장호 서장은 이날 열린 정례조회에서 "새롭게 마련한 신청사로 출근하게 돼 감격스럽다"라면서 "신청사 건립에 도움을 주신 각계각층의 인사와 주민에게 감사드리며 더욱더 봉사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총 128억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부지 1만5천800㎡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본관 건물 외에도 복지동과 민원동, 무기.탄약고 등의 별도시설을 갖췄다.

 

특히 신청사에는 대강당·중강당 외에도 직원 체력 단련실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됐으며 지열방식의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6년에 건립된 현 소룡동 청사는 비좁고 낡은데다 시 외곽에 있어 그동안 민원인이 이 동상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신청사가 개통됨에 따라 직원의 업무 능률 향상은 물론이고 침체한 구도심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